[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신규취급액 금리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3.09%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4월 2.86%를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예금금리도 일부 인하되면서 하락새로 전환했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8월말 기준 3.45%에서 9월말 3.11%로 34bp 하락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오랜기간 지속된 금리 하락 추세가 반영돼 8월 3.88%에서 3.84%로 4%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은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것과 달리 신규 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은행권은 변동성이 적은 잔액기준 코픽스연동 대출을 연내 7조~8조원 늘리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했으며 대출 전환 수수료 유예기간도 10월말까지 연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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