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53억 규모 정부과제 선정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광학레이저 전문기업 루트로닉은 레이저와 줄기세포를 결합해 특정 안과질환을 치료하는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지원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식경제부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과제로 꼽힌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과제는 루트로닉이 주관하며 국내 대학병원 2곳을 비롯, 독일의 대학연구소, 정부출연연구소 등 안과분야 및 줄기세포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총 5년동안 정부출연금 40억원을 포함, 모두 53억3500만원이 투입된다.

회사측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안과용 레이저와 줄기세포를 결합한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되면서 개발에 들어간 수술용 레이저에 이어 안과용 레이저도 개발하게 됐다"며 "개발에 성공하면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과용 레이저를 전량 수입하는 국내 산업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