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올 연말이면 서울 동대문-낙산공원-동소문로(혜화문)를 잇는 2160m 서울성곽길이 모두 연결된다.
서울시는 낙산공원의 끝자락인 동소문로(혜화문)에 진입로를 만들어 끊겼던 620m구간 서울성곽길을 연결하는 3단계 사업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1997년부터 진행된 낙산공원조성사업도 14년만에 끝난다.
낙산공원조성사업은 시민아파트와 주택지로 훼손됐던 낙산을 복원하고 시민들이 걷기 편한 서울성곽길을 조성하고자 진행해 사업으로 그동안 종로지역과 성북지역을 나눠 사업을 진행했다.
3단계 사업에서는 동소문로에서 진입하는 공간에는 작은 광장과 원형 데크계단을 설치해 7m 높이의 성곽 종단부로 오르도록 하고 서울성곽과 만나는 정상부에 작은 전망대를 설치해 혜화문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낙산공원 조성으로 서울 내사산이 모두 제자리를 잡았다"며 "향후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의 내사산 서울성곽길이 모두 연결되면 도심을 내려다보며 걷는 뛰어난 서울의 브랜드상품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