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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도 환율하락 압력 크지 않을 것'<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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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다가온 가운데 대신증권이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져도 채권시장발 환율 하락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쪽은 금리 인상 시 원/달러 환율 하락이 더욱 가속화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인상을 예상하는 쪽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추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만약 금리 동결이 이뤄져 환율하락이 가속화될 경우에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이 환율 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 이유로 "금리인상이 원화강세로 이어지는 것은 '내외금리차'를 노린 외국인 자금(통안채 순매수로 나타남)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인데, 금리차가 아닌 가격차를 노린 자금(국채 순매수로 나타남)의 경우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우려해 채권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채권시장에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의 규모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금리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크지 않고 증시에 끼치는 영향 또한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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