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야구대표팀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이 2억 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13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선수단에 포상금 2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포상금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KBO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림픽에서만 포상을 승인했다. 2006년 제1회 WBC 4강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당시 각각 1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WBC 준우승 때는 10억 5천만원이었다.
8년 만에 정상탈환에 나서는 대표팀은 대만, 홍콩, 파키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일본, 중국, 태국, 몽골 등으로 구성됐다. 당초 출전의사를 밝혔던 이란, 필리핀, 스리랑카는 막바지 참가를 포기했다.
목표 달성에는 두 가지 걸림돌이 있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대만과 일본이다. 특히 대표팀은 대만을 누르고 B조 1위에 올라서야 수월하게 금을 얻을 수 있다. 경기서 패해 B조 2위에 그칠 경우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물론 대만을 결승에서 한 번 더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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