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가 지난 8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 65차 IMF/세계은행(WB)그룹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11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8일 IMF/WB 연차총회에 우리나라의 교체수석 대표로 참석, 주요국 대표들과 함께 IMF/WB 그룹의 향후 활동방향과 세계경제 현안들을 논의했다.
9일에는 IMF가 주최한 고위급 세미나에서 조지 소로스 등과 함께 패널리스트의 일원으로 참석, 다원화된 세계경제 여건 하에서 국가간 효율적 정책조정을 위한 세계경제의 지배구조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IMF/WB 연차총회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 등 환율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나 결국 이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김 총재는 연차총회에 앞서 7일 IMF와 세계경제포럼이 공동개최한 '세계경제지도자회의'에 참석해 스트라우스 칸 IMF총재,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 등을 비롯한 주요국 정책당국자 및 저명인사들과 금융규제 개혁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또 장 르미에르 BNP 파리바 고문, 야스히로 사토 미즈호 은행장 등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최근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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