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에서 가공된 밀가루는 엄격한 식품안전 기준을 통과해 해외 선진국에서도 인정받는 고품질 밀가루입니다. '첨가물 0(제로)'의 밀가루, 이젠 안심하고 드세요."
조원량 한국제분협회 전무는 지난 8일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양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국내 업체들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 농업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밀만 수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협회가 직접 제분공장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위생적인 제분 공정 과정과 밀가루 수송 공정을 소개하기 위한 것.
밀은 우리에게 쌀 다음으로 소비가 많아 '제2의 주식'이라 불릴 정도로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그동안 소비자 중에는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밀을 저가, 저품질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조 전무는 이날 “방부제나 농약을 친 밀가루, 표백제를 사용한 밀가루 등 밀가루에 대한 불안감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직접 제분 공장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밀이 얼마나 위생적이고 안전한 과정을 통해 공정되는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양산공장의 제분 공정 모습.
국내 제분업체들은 주로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1등급 밀을 들여 오는데 이때 수송 선박에 어떠한 농약이 반입될 수 없으며, 구조적으로 밀 수송 공간이 밀폐돼 있어 출항에서 입항 사이에 이물질이 전혀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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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밀가루의 흰색이 표백제에 의한 오해에 대해서는 제분 과정에서 밀은 껍질과 씨눈을 제외한 하얀색 알맹이만을 빻기 때문에 흰색을 띄게 되고 자연 숙성 과정을 통해 공기와 접촉하면서 점점 하얗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밀가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업계 차원에서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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