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현상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성남 수정구(1.2%), 부산영도구(1.0%), 과천(0.9%), 부천 소사구 (0.8%), 부산 사상구(0.8%), 시흥(0.7%)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주 대비 증감률은 다소 둔화된 모습니다.
강북 14개구 중 도봉구(0.5%), 노원구(0.5%)는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이사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강남 11개구 중 강서구(0.6%)는 지하철9호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물량 부족 현상을 보이며 올랐다. 강동구(0.4%)는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 등으로 물량이 부족한 모습이다.
경기 성남 수정구(1.2%)는 매매에서 전세로의 전환 수요, 가을 이사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고 있으며 은행2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 수급 불안이 가중되는 수순이다.
과천(0.9%)은 원문동과 별양동의 래미안슈르(3143가구)의 입주 2년 도래함에 따라, 가을 이사 및 신혼부부 수요로 물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부천 소사구(0.8%)는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교통편리성으로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 신혼부부 수요, 가을 이사수요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를 지켰다.
인천 남동구(0.7%)는 내년 6월 향촌휴먼시아 32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전세 수요에 따른 공급량이 맞춰질 전망이다.
경상 양산(0.6%)은 울산, 김해, 부산으로의 접근성에 따른 수요 유입, 양산부산대학병원 관련 직원 수요, 부산대 양산캠퍼스 및 양산 공업단지 관련 수요 등으로 물량이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은 영도구(1.0%), 사상구(0.8%), 해운대구(0.7%) 등도 수요는 많아지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