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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87년 역사 MGM,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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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87년 역사의 헐리우드 영화제작사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가 파산보호 신청을 결정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GM은 채권단에 파산보호 신청 승인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채권단이 이를 승인하면 파산보호법(챕터11)에 따라 회생작업을 거쳐 스파이글래스엔터테인먼트에 경영권을 넘기게 된다.

영화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임스 본드' 등의 명화를 제작한 MGM은 2000년대 이후 흥행작을 많이 내지 못한데다 디지털 복제가 만연하면서 DVD타이틀 유통에도 어려움을 겪어 재정이 악화됐다.


MGM의 부채는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가 넘는 규모로 채권단은 MGM이 정상화되면 부채를 탕감하는 조건으로 지분 95%를 얻어 소유권을 얻게 된다. 스파이글래스는 경영에 필요한 지분 약 5%(4.69%)를 자회사 통합과 증자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MGM의 자회사인 스파이글래스는 게리 바버와 로저 번바움이 공동설립자로 영화 '식스 센스'와 '씨비스킷'을 제작했다.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MGM의 메리 페어런트 현 대표는 사임하고 스파이글래스의 게리 바버와 로저 번바움 두 사람이 공동회장 및 대표를 맡게 된다.


내부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는 이미 스파이글래스가 MGM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작품 소유권을 인수하는 내용의 의향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MGM의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채권단의 승인은 오는 10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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