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와 미국 포르노 여배우 데번 제임스(29)의 격정적인 섹스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 선주문을 받겠다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추락한 ‘밤의 황제’의 스캔들을 이용해 잇속 차리기에 나선 웹사이트 이름은 ‘타이거테이프xxx닷컴.
사이트 초기 화면에는 우즈와 불륜관계로 낳은 아들이 있다고 주장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제임스의 섹시 이미지가 걸려 있다.
타이거테이프xxx닷컴은 오는 15일부터 우즈와 제임스의 섹스 비디오 테이프 선주문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스스로를 제임스의 남편이라고 밝힌 닉 제임스(36)는 섹스 비디오가 “총 62분짜리로 이 가운데 37분 분량은 데번이 우즈와 관계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비디오는 2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한 콘도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닉은 “비디오 속의 남자가 우즈임이 분명하다”며 “성행위 장면은 정말 가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즈와 데번의 섹스 비디오 테이프 판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비디오 장비로 촬영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닉은 “비디오 테이프를 모 포르노 영화사에 팔았다”며 “우즈측 변호인으로부터 아무 응답이 없을 경우 비디오 테이프는 다음달 15일 출시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가십 전문 웹사이트 ‘레이더온라인’은 지난달 30일 데번이 섹스 비디오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자리잡은 유명 포르노 영화 제작사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로 넘길 생각이라고 전한 바 있다.
데번이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에 요구한 금액은 35만 달러(약 3억9600만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는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으로 리얼리티 TV 스타인 킴 카다시안, 여배우 켄드라 윌킨슨, 로렌스 피시번의 딸인 몬태나 등 유명 스타의 섹스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데번은 지난 6월 자기 아이인 오스틴의 아빠가 우즈라고 주장했다. 우즈가 스웨덴 출신 모델 엘린 노르데그렌(30)과 결혼하기 2년 전인 2001년 아들을 낳았다는 것.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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