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10인조 혼성그룹 남녀공학의 리더인 미소수미가 씨야에서 남녀공학으로 팀을 옮긴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미소수미는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E&M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녹화 현장에서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씨야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가는 것은 이미 결정이 났다. 주어진 일이 생겨서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아직은 언니들이 자주 보고 싶다. 생각만큼 만나지는 못하지만 전화로 모니터 해주고 문제점을 지적해주기도 한다"고 웃어보였다.
씨야와 남녀공학, 두 팀에 대해서는 "각자의 색깔이 있어서 누가 더 좋은지 말을 못하겠다"며 "씨야 활동 당시보다는 남녀공학 멤버로 활동할 때가 할 일이 더 주어진 것 같다. 리더라는 타이틀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미소수미는 또 "씨야로 활동할 때보다 좀 더 어른스러워진 것이 사실이다. 씨야 언니들 앞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아이가 된다. 하지만 이제는 말투, 표정 모두 달라졌다"며 "스스로 어른스럽고 책임감이 생겼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남녀공학에 수미가 있어 저렇게 팀이 잘돌아가는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대에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리더인 씨야의 전 멤버 미소수미와 '리틀 구하라'로 유명세를 탄 한별혜원, 2010 미스춘향 한빛효영, 악동광행, 천지유성, 가온누리, 열혈강호, 알찬성민, 지혜태운, 별빛찬미로 이뤄진 남녀공학은 최근 데뷔 미니음반 '투 레잇(Too Late)'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신예답지 않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는 평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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