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상명대학교가 희귀담수어류 2만5000여점을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한다.
국립생물자원관(김종천 관장)은 상명대학교 이현청 총장과 생물자원 보전과 이용에 관한 상호발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국내 대학교 중 전주대학교, 인하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체결이다.
김종천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양해각서 서명에 이어 상명대학교 이현청 총장과 회담을 갖고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토대로 양 기관간 생물자원 공동연구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표본 기증·교환을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현청 상명대학교 총장은 “상명대학교 소장 한반도 자생 담수어류 약 25,000점은 우리나라 담수어류 자연 분포 및 기원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임"을 강조했다.
상명대학교가 기증하는 담수어류 표본은 전상린 교수가 1960년부터 2000년까지 우리나라 하천을 누비며 40여년 이상 채집해온 자원으로, 우리나라 담수어류 213종(고유종 68종)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자연 분포 양상 및 동물지리학적 연구에 매우 귀중한 시대별 지역별 자료로 평가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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