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선박의 실종·전복·침몰 등 해난사고시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발사하는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EPIRB, Emergency Position Indicate Radio Beacon)의 오작동이 대폭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7일 선박조난신호 자동발신장치인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의 오작동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란 선박 침몰시 일정수압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이탈장치가 풀리면서 수면위로 부상해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보내는 통신장치다. 길이가 24m 이상인 모든 선박은 의무적으로 탑재행 한다. 현재 5189척의 선박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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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시험장치는 폭풍우 등으로 선박이 심하게 흔들려도 무선표지설비가 오작동하지 않도록 위치고정장치 및 조난신호를 보내는 무선표지 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와 방수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에 발사되었던 175건의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 조난신호 가운데 163건인 93.1%가 오작동이었다. 미국 역시 1998년 827건 중 776건 93.8%가 오작동이었고, 전 세계적으로도 2004년 95.8%가 오작동으로 발신된 조난신호로 집계됐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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