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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그린시대' 맞춘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 성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GS건설이 저탄소 녹색시대에 걸맞는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


GS건설은 한라ENCON(주), 유진기업(주), 한국그레이스(Grace)와 공동으로 시멘트량을 감소시켜 대폭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 '그린 콘크리트(Green Concret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콘크리트는 기존과 달리 시멘트를 20%만 사용함으로써 탄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또 기존콘크리트 대비 10%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는 1톤 생산에 약 0.9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GS건설이 개발한 그린 콘크리트를 반포자이 아파트(3410가구)에 적용할 경우 약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아반떼 차량 4만대가 1년간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량이며 이를 절감하면 여의도 면적의 17.4배의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이 콘크리트는 일반적으로 시멘트보다 굳는 성능이 떨어져 사용량에 제약이 있었던 시멘트 대체재료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존 콘크리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진 반응물질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그린 콘크리트에 대해 약 12개월간 연구와 현장검증 실험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 5일 파주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9 현장(총괄소장 이재호 부장)에 첫 적용, 성공적인 타설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기술연구소 이영남 소장(부사장)은 "그린 콘크리트 제조 기술을 시작으로 건설업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향후 건설시장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등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현장에 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GS건설, '그린시대' 맞춘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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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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