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댄디가이' 류시원이 오는 26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무용을 전공한 A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류시원이 일과 사랑 두 가지를 모두 잡은 것이다.
유시원의 최측근 "요즘 일은 물론, 사랑까지 모두 얻어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 앞으로 그는 한국 활동은 물론 일본 등 해외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원투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측근이 말하는 '결혼 후 류시원'의 전략을 간추려본다.
류시원은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 가치를 인정받는 '한류스타'다. 바꿔말해 한국사회에서 '평가절하' 돼 있는 스타이기도하다. 일본에서는 연말이면 수만여명을 도쿄돔에 가득 불러 메운 채 공연을 할 정도인데 비해 한국에서는 그를 '이름있는 연기자 정도'로만 보고 있다. 그래서 결혼후 그는 새로운 '스타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일단 노래와 연기를 함께하는 '멀티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부드럽고 온화한 '댄디가이'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것.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는 '귀족집안의 아들'이란 전통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노래와 연기를 함께한다는 것.
류시원은 평소 한국에서는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이유는 한국에선 자신을 가수로 보다는, 연기자로 알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결혼후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일본에서 인정받아온 가창력을 밑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기획할 수도 있다는 것.
류시원은 일본에서 '처음처럼', '유앤아이(You &I)','만화경', '마이 웨이(My Way)'등을 히트시켜왔다. 분위기나 컨셉트에 있어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공감대는 크다. 당연히 인기를 끌었던 노래를 한국에서 다시 리메이크 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수려한 외모와 로맨틱한 보이스로 이 노래들을 열창한다면 '새로운 류시원'이 새롭게 포지셔닝할 수 있다.
물론 연기에서는 더욱 빛을 발한 전망이다.
그는 그동안 배우로서는 더욱 큰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방송된 SBS '스타일'의 남자주인공으로 멋진 연기를 펼쳤고, 일본에서는 몇몇 일일극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스타일'은 이미 25억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일본에 선판매 돼, 큰 인기를 끌었다. 당연히 류시원은 '양수겸장' 활동을 병행하며 새롭게 포지셔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댄디한 이미지의 새로운 포지셔닝
그는 앞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댄디가이' 이미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항상 부드럽고 웃고, 감미롭게 속삭인다. 요즘 여성들에게는 절대적인 강점이다.
그의 웃음을 두고 일본팬들은 '그의 웃음은 천만불짜리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그의 쿨하고 댄디한 이미지는 일본을 비롯 중국, 대만 ,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도 인기 높다. 따라서 그는 이 이미지를 더욱 활성화할 생각이다. 결혼 후에는 더욱 더 온화한 이미지로 팬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한 여성을 책임지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이미지가 '새로운 류시원'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사의 류시관대표도 "류시원의 매력은 아주 깔끔하면서도 댄디한 이미지다. 드라마 '스타일' 당시 김혜수의 발을 닦아주는 모습에서 수많은 팬들이 열광하듯 그의 이미지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 앞에서 항상 부드럽고 댄디한 이미지다. 그래서 그는 결혼 후 더욱 온화한 이미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을 중시여기는 한류팬
이와함께 일본 등 해외에는 류시원의 '좋은 가계 혈통'이 더욱 큰 힘이 될 것 같다.
류시원의 가문은 뿌리있는 안동 류씨 가문이다. 그의 선조에는 류성룡선생이 있다. 이 때문인지 그는 항상 자존심과 예를 중시했다. 스스로를 지키기 힘든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그는 나보다는 사회와 국가를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이나 행동은 일체 하지 않았다.
일본 등 동남아시아는 왕족들이 건재한 국가가 많다. 그래서 뿌리깊은 역사와 혈통에는 기꺼이 고개를 숙인다. 이같은 관점에서 류시원은 다른 한류스타 이상의 신뢰와 믿음을 받고 있다. 결혼 후 그의 혙통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공고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일본 등 동남아시아팬들은 그를 더욱 신뢰할 것으로 보인다. 류시원 역시 그들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제는 받기만 하는 사랑 대신 배풀고 싶다'는 류시원, 그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팬들이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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