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의 주연 4인방 엄태웅, 김소연, 정겨운, 차예련이 캐릭터에 맞는 연기력을 뽐내며 극의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5일 방송한 '닥터챔프'에서는 이도욱(엄태웅 분), 김연우(김소연 분), 박지헌(정겨운 분), 강희영(차예련 분) 각자의 캐릭터가 돋보였다.
이도욱은 적당한 유머와 비꼬기를 섞은 촌철살인 화법을 구사하는 인물이다. 엄태웅은 이도욱 역을 소화하며 속은 깊으면서도 '툭툭' 내뱉는 말투로 이도욱을 완성했다. 또 강희영의 이혼 소식을 알고 나서 애달파하는 연기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모았다.
또 김소연 역시 융통성 없는 인간관계의 김연우를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김연우는 지금까지 김소연이 연기한 적 없는 캐릭터다. 하지만 그는 간간히 사고를 치기도 하는 김연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 '역시 김소연'이라는 말을 내뱉게 했다.
정겨운 역시 겉은 멀쩡한데 속은 부실한 박지헌 캐릭터를 유머러스게하 소화해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특히 김연우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닥터챔프'가 또다른 재미를 주는 요소다.
이같이 배우들의 연기력이 잘 어우러지며 '닥터 챔프'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우가 태릉선수촌 의무실에 입사하지만 수액을 잘못 처방하는 바람에 위기를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 김연우, 이도욱, 박지헌, 강희영의 4각 관계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며 흥미를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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