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부케요? 수영 언니가 던지면 대뜸 받아야죠"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절친' 이수영의 결혼을 축하했다.

장나라는 5일 오후 서울 신사동 빌라 드 베일리에서 이수영 결혼식에 참석해 "언니 결혼 너무 축하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며 "언니, 끝없이 행복하세요"라며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전 이수영 결혼식 참석을 위해 중국에서 날아온 장나라는 "중국에서 드라마를 찍느라 형부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언니가 보여준 사진 한 장으로도 인품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이수영이 친구들이 부케를 안받겠다고 서운해 한 데 대해 "아직 받을 때가 아닌 거같다. 조금 더 있다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다가 '이수영이 그냥 던진다던데'라고 하자 "그럼 대뜸 받아야죠"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이날 오후 6시 10세 연상의 평범한 회사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의 교제 끝에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수영은 결혼식 전날인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떨리고 어색한 밤이네요. 저 이제 시집갑니다. 축복해주신 가족-친구-팬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잘 살게요. 한류스타 부럽지 않은 사람이 될 거예요. 미국 새댁, 중국 스타, 일본 매니저. 완전 글로벌한 하객들. 멀리서 와주시니 기쁠 따름”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담임목사가 맡아 진행하며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맡았다. 축가는 별, 장나라,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 여자 연예인 기독교 모임 '이성미와 자매들'이 맡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