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삼성물산이 보유했던 용산역세권개발(AMC) 지분을 인수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업무를 대행하는 자산관리위탁회사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일 용산역세권개발 지분을 취득,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주당 7111원으로 총 19억2423만6600원이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용산역세권개발 보유 지분을 기존 25.0%에서 70.1%로 확대, 최대주주가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동안 삼성물산과 코레일(29.9%)에 이어 3대 주주였다.
롯데관광개발의 이번 지분 인수는 경영권 포기를 선언한 삼성물산을 대신할 새로운 건설투자자 등 주주를 모집하기에 앞서 이뤄진 일시적 매각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새 투자자를 모집하는 다음 달 이후 주식 일부를 재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