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전기차 업체와 경쟁에서 최종 선정...골프카 수출도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도심형 전기차 업체인 CT&T가 대만에 전기차를 대량 수출할 전망이다.
CT&T는 최근 대만 총판매 대리점인 영풍그룹 및 대만 교통부와 관광특구 차량으로 CT&T의 전기차를 사용하는 내용의 협력식을 가졌다.
대만은 현재 저탄소 생태 관광섬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특구로 지정되는 지역은 녹도, 소류구, 란서, 태북평림 등이다. 대만 관광국은 이들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2012년까지 2000톤 이상 줄인다는 계획인 가운데, 관광특구내 현지 주민들의 전기차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앞서 대만은 관광특구용 차량으로 CT&T와 일본 야마하, 미국 클럽카 3사를 비교한 결과, 미국에서 실제 판매?운행되고 있는 CT&T 전기차를 관광특구 차량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CT&T는 내년부터 대만에 관광특구용 차량으로 자사 전기차를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만 교통부가 골프카트 등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골프카트 300대 이상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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