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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보험 판매 38% 급감 업계 대책 마련 분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불완전 판매, 규제강화 영향...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등 구축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한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해오던 홈쇼핑 보험 판매가 불완전판매 논란과 광고규제 강화로 급감해 보험업계와 홈쇼핑 관련 업체들이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회봉사 체계를 수립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을 통한 보험 판매는 2009년 428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느나 올해 들어서는 38% 감소한 2666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처럼 판매가 급감한 이유는 불충분한 상품설명, 고객오인 문구나 멘트 사용으로 인한 불완전 판매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보험방송에 있어 과장된 표현이나 문구를 사용해 상품가입판단에 오해가 많고 홈쇼핑과 유사홈쇼핑인 케이블 TV의 인포모셜에 대한 구분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실 판매가 많아 홈쇼핑의 경우 17.3%,가 불완전 판매로 나타나고 있어 설계사의 불완전 판매율 2%는 물론 방카슈랑스 11.2% 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지난 2009년 국정감사시 홈쇼핑 과장 광고 상당부분이 인포모셜 보험광고였다는 점을 부각하고 광고선전 규제 강화에 따라 방송표현 및 포맷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관련규제 강화도 홈쇼핑 보험 판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지난 1월 보험상품 광고, 선전에 관한 규정이 강화됐고 보험업법 개정안 국회통과로 홈쇼핑 광고규정 위반시 보험대리점업 등록취소 또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조항이 신설됐다.


또 9월에는 통신판매 프로세스 표준 안이 시행돼 계약체결 전 가입설명서 전달, 중요사항에 대한 2차 설명 및 고객 확인, 상담원의 상품설명 속도 규정 등 세부화된 통신판매 매뉴얼이 마련됐다.


홈쇼핑 업체들은 보험업계와 함께 상황타개를 위해 보험판매 관련자 전문성 확보하고 상시 모니터링제도를 운영하는 등 완전판매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밖에 판매 이후의 서비스를 강화해 홈쇼핑 전담 상담센터를 구축하고 자율 보험분쟁기구 및 피해 구제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홈쇼핑 업계의 관계자는 "홈쇼핑은 보험 판매 채널로 마케팅 방식의 다변화는 물론 저변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험사들과 같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 보호는 물론 파트너인 보험 업계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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