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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美 정부와 구제자금 전액 상환 계획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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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 IPO 및 자산 매각 자금으로 상환..빈번한 기업 구제 등은 경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미국 정부와 구제금융 완전 상환 계획에 합의했다. 지난 2008년 파산 직전에 몰려 구제금융을 받은지 2년 만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G는 미 재무부가 보유한 491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공개시장에서 매각한다는 내용의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AIG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어슈어런스(AIA) 기업공개(IPO)와 여타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신용공여 상환 계획을 이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AIG는 지난 2008년 위기 당시 미 정부로부터 1823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는 대신 지분을 양도했다. 당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AIG 구제금융 지원은 금융위기의 어떤 사건보다 화가 나는 부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필립 판 존스홉킨스캐리 비즈니스쿨 교수는 "(AIG의 상환 계획 합의는) 구제금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신호"라며 "시장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볼 때 미 정부는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미 정부의 기업 구제가 AIG 건을 빌미로 빈번해질 수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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