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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짱? 美 압박에도 위안화 고시환율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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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향(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미국 하원이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직후 이뤄진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30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 환율을 6.701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향된 것이다.


전일 미국 하원은 환율 조작이 의심되는 국가들의 수입품에 상무부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일명 '위안화 압박 법안'을 찬성 348표, 반대 79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하원 표결에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위안화 환율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월19일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변동성을 확대하겠다는 발표 이후 위안화 가치는 약 2% 가량 절상된 상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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