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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이건희 회장 페이스북 계정 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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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명의를 도용한 페이스북 계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삼성 자체 페이스북 사이트(facebook.com/samsung)에 따르면 이 회장 명의를 도용한 계정에는 이 회장의 사진까지 걸어놨으며 "This is my official facebook profile 100% verified and certified kun-hee-lee(이것은 내 공식적인 페이스북 프로필로 100% 입증되고 확인된 것입니다. 이건희)"라는 설명문도 올려져 있다. 또 이미 상당수의 사람이 이 계정과 친구로 등록한 상태다.

삼성은 이에 대해 자체 페이스북에서 "이 회장 사진까지 올려놓아 (일반인들이) 오해하도록 만드는 계정이 생겨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이건희 회장은 현재 페이스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 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유명인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계정이 확산되고 있어 악성 바이러스 유포 및 개인정보 유출 등에 사회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깜박 속을 뻔 했다", "이같은 도용은 처벌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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