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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D-50]EBS강사들이 직접 말하는 EBS교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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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D-50]EBS강사들이 직접 말하는 EBS교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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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이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기간 수험생들이 꼭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 입시 전문가들은 주저없이 'EBS교재'를 꼽았다.

“70% 연계율, 못 지키면 정부가 아니죠” 대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올해 EBS 수능강사로 파견 온 최태성 선생님은 지난 3월 안병만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했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EBS와의 연계출제에 대해 미심쩍어하는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 앞에서 내놓은 대답이었다. EBS연계 출제에 대한 교육당국의 의지와 확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런만큼 EBS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철저하게 연계 출제를 준비하고 있다.


◆ “믿고 따라 오세요” 70%연계 EBS의 힘 = 문제 출제를 앞두고 있는 평가원 관계자들의 설명은 수능 문제의 밑그림에 EBS교재를 두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과거에는 문제를 출제한 후에 비슷한 지점을 찾아냈지만 올해엔 연계할 문제를 찍은 후에 그 문제를 바탕으로 출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각각 50%와 60%가 연계출제 된 평가원의 6·9월 모의고사에서도 적용된 방식이다. 김성열 교육과정평가원장 역시 “문제의 아이디어를 EBS교재 속에서 가져온다고 보면된다”고 설명했다.


EBS 측의 준비 역시 꼼꼼하다. 유규오 EBS학교교육기획부장은 집필제도를 공동집필에서 대표집필로 바꾸면서 문제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52명의 스타강사와 5명의 현직파견교사를 초빙하고 문항과 교재구성에 대한 공모제도 도입했다. 수험생들의 보다 편리한 접근을 위해 요약강의도 제공한다. 지난 6월에 이어 30일에는 두 번째 요약강의가 오픈된다. 이번엔 평가원에서 연계를 공언한 모든 교재와 모의평가까지 반영한다. 대표 집필자들이 직접 요약하고 해설을 붙인다.


◆ 고교에서 뽑혀온 선생님들의 ‘언·수·외 족집게 강의’ = 지난 15일과 27일 두 차례 EBS를 찾아가 만나본 고교 파견 EBS 선생님들은 우선 무엇보다도 EBS를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과 이제 EBS교재 한 권을 풀어도 깊이 있게 공부할 것을 강조했다. 공통적으로 ‘EBS 파이널’ 교재만큼은 충분히 익히라고 얘기해준 선생님들은 겨우 50일 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 할지도 살며시 알려줬다.


언어 영역의 윤혜정 선생님은 문학의 고전 분야를 강조했다. 고전 산문은 까치전이나 장끼전 같은 우화소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윤 선생님은 최근 수능에서 우화소설이 거의 출제되지 않았고 EBS교재에도 우화소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거꾸로 얘기하면 EBS교재에서 나온 소수의 우화소설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크게 도움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작품을 따로 공부할 생각이라면 고전시가를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귀띔해주기도 했다. 고전시가의 경우 작품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작품을 따로 공부해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또 윤 선생님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파이널 교재"라며 "예년에도 대부분 파이널 교재에서 연계출제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시간이 부족한 만큼 연계교재를 다 봐야한다는 부담감은 떨치고 ‘파이널’을 비롯한 일부 교재를 집중적으로 풀어볼 것을 조언했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자신이 실수하는 패턴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리 영역의 신주석 선생님은 수1 경우의 수와 확률 부분, 수2는 공간도형, 공간좌표, 벡터 부분을 공부할 것과 기출문제 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선생님은 “경우의 수와 확률 파트는 기본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의외로 문제는 어렵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먼저 겁을 먹고 있다”면서 EBS교재를 통해 개념을 다시 살피고 문제해석능력을 기를 것을 주문했다.


수2 공간도형, 공간좌표, 벡터 부분의 경우 교사들도 어려워할 정도로 변별력 있는 부분이니 만큼 꾸준히 감각을 유지해야 고득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선생님은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은 미분의 3·4차함수의 성질 부분을 따로 공부해볼만 하다고 알려줬다.


반면, 중위권 학생들을 위해서는 기출문제 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계 출제 하더라도 숫자만 바뀌어도 생소해지는 수리영역은 남은 50일 동안 하루에 15문제씩 기출문제를 풀고 복습하면 가장 적절하다”면서 “지난 2004학년도부터 출제된 평가원 모의고사와 본 수능 문제를 충분히 소화한다면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고 살며시 알려줬다. 하위권 학생들을 향해서는 “개념서 펴놓고 기출문제만 꼼꼼히 봐도 5등급을 3등급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어 영역의 윤연주 선생님은 EBS교재를 활용해 ‘듣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신신당부 했다. 윤 선생님은 “50문제 가운데 17개, 34점이 듣기인데다 듣기는 거의 100% EBS교재와 연계된다”고 강조했다. 70%나 연계출제하려면 출제하는 입장에서도 비교적 쉬운 듣기 문제에서 연계할 수밖에 없다는 것.


윤 선생님은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듣기에서 성적을 올리면 80점대 초반까지 뛸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50일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듣기 문제를 풀고 주말에는 EBS 교재의 모의고사를 한 회씩 풀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상위권 학생은 어법 2문제, 어휘 2문제에 집중해야 하겠지만 중하위권이라면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다른 학생들은 다 맞추는데 자신은 못 맞추는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kuer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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