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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미백한류' 중국질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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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스샵, 중저가 앞세워 30곳 추가오픈
-한방화장품 후, 이영애 모델 高價제품 대히트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중국 사람들은 TV에서 본 한국 배우들의 흰 피부를 정말 부러워해요. 덕분에 미백제품과 BB크림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인 중국에서 LG생활건강의 질주가 눈부시다. 중저가 브랜드인 더 페이스샵은 올 상반기에만 30여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했고, 한방화장품 '후' 등 프레스티지 제품들도 잇따라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고 있다. 중국 진출 15년만에 외형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는 이를 발판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더페이스샵', 해외시장 개척 첨병 = 더페이스샵은 지난 2004년 11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출점한데 이어 이듬해 캐나다, 일본, 태국, 베트남 등에 차례로 진출했다. 이어 2006년에는 요르단, 필리핀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2007년 중동권인 아랍에미리트공화국, 2008년 미국 진출까지 성공했다.


이를 통해 더 페이스샵은 18개국에 약 260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고 190억원 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가맹점수를 400여 개로 확대하고 40% 이상 성장한 26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더 페이스샵은 미국과 중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는 현재 7개, 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 페이스샵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서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지를 비롯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중국 시장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인 '명한 미인도' 라인이 미주 전반에 불고 있는 오리엔탈 트렌드에 힘입어 현지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색조 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화ㆍ고급화로 승부수 띄운다 = LG생활건강의 해외출점 전략은 지역별 시장 동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마케팅과 제품 출시에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전체에 불고 있는 한류에 편승해 적극적인 한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더페이스샵은 최근 SS501의 멤버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의 인기에 힘입어 한류스타로 거듭난 김현중을 전격 기용해 해외 특히 아시아 시장 공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고온다습한 기후적 특성으로 가벼운 제형의 제품을 선호하고 미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이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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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LG생활건강은 한방 고급화 전략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8월 런칭한 '후'는 중국에서 '대장금'으로 유명한 이영애와 전속계약을 맺고, 중국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은 중국에 진출한 유명 외국 브랜드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오휘' '후', 매스티지 브랜드인 '수려한', 중가 브랜드인 '헤르시나'까지 가격대별ㆍ유통별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향후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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