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KBS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 '달인'이 추석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마지막에는 감동까지 선사했다.
22일 오후 7시20분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김병만의 달인쇼'에서 김병만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코너들 중에 베스트 코너들을 모아 한자리에서 연속으로 도전하며 진정한 달인에 도전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녹화에서 쉬지 않고 도전하는 김병만은 '미각을 못 느끼는 달인', '잠수의 달인' 등 코너의 우스꽝스럽고 리얼한 모습에 관객들은 웃음과 더불어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방송 중간 중간 진행된 다른 달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슈퍼달인 KBS' 코너에서는 이수근, 허경환, 허민, 김재욱, 허미영, 조윤호, 안소미, 황현희, 정명훈, 김준호, 유민상 등 화려한 출연진이 '바이브레이션의 달인', '성대모사의 달인' 등으로 총 출동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의사까지 대기하고 진행된 3시간 가량의 녹화가 끝난 후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김병만에게 꽃다발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병만은 방송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분에게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며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남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방송 중인 '개그콘서트'의 명코너와 출연진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었으며, '달인'의 팬들에게는 현재까지의 명장면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
한편 DJ DOC도 '고통을 못 느끼는 무통의 달인'으로 깜짝 등장해 정재용이 플라스틱 자, 빨래집개 등을 이용해 이하늘에게 고통을 주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