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추석까지 더해져 말(馬)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찌기 쉬운 시기이다. 특히 명절에는 평소보다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과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은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과 음식 조절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면 명절 음식의 맛도 돋워 주고, 몸을 가볍게 해주는 음료에서 도움을 얻자.
◆ 날씬하게 즐기는 식이섬유 음료
음료 중에서도 특히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음료는 장의 리듬을 원활 하게 해 더부룩한 느낌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특유의 청량감과 함께 낮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21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는 식이섬유 음료의 대표주자로 토마토 1.5개, 귤2.5개, 딸기 11개를 먹어야 섭취 가능한 식이섬유 2500mg을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장의 리듬을 좋게 해주어 명절 과식으로 인한 더부룩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미에로화이바는 단 맛이 적고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깔끔하게 즐기는 티 음료
티 성분이 함유된 음료는 소화를 도와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식사 후 마시기에 좋다.
롯데칠성음료의 '티트리 마테차'는 아르헨티나산 마테와 현미, 누룽지 등 국산 재료로 추출한 마테혼합추출액으로 만든 차 음료이다. 마테차 고유의 향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깔끔한 맛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명절 음료로도 인기가 높다.
립톤의 허브티 '립톤 페퍼민트'는 카페인이 없으면서도 멘톨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식사 후에 마시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레몬향이 향긋하게 느껴지는 '립톤 레몬 버베나'는 풍미가 순하면서, 끝 맛에서 은은한 단맛이 느껴져 식사 후 깔끔한 디저트로 안성맞춤이다.
◆ 청량감으로 개운하게 스파클링 음료
톡 쏘는 청량감의 탄산음료는 기름진 속을 달래주는데 효과가 높다. 최근에는 레몬농축액 등을 넣어 상큼한 맛을 높이거나 칼로리를 낮추는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약품의 '티ː팝 스파클링티'는 차(tea)에 탄산을 더한 음료로, 상큼한 맛과 향으로 유명한 이태리산 레몬농축액을 함유하여 기존 차 음료에서 맛볼 수 있는 텁텁함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몬홍자, 레몬녹차 두 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어 송편, 약과 등에는 단 맛을 살려주는 레몬홍차와 함께, 고기류에는 느끼함을 줄여주는 레몬녹차를 선택해 명절 음식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동아오츠카의 '나랑드사이다'는 맛있는 사이다라는 특징으로 칼로리뿐만 아니라 설탕, 보존료, 카페인, 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음료이다. 제로 칼로리로 청량감과 산뜻함을 더해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과 함께 해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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