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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AG대표팀의 박지성?' 홍명보 "주장으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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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AG대표팀의 박지성?' 홍명보 "주장으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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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구자철(제주)이 2년 연속 '홍명보호'의 주장완장을 차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0명(와일드카드 2장 포함)을 발표했다.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는 박주영과 김정우가 선발됐다.


지난해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8강 위업을 달성했던 홍명보 감독은 그 때 그 멤버들을 대거 중용했다.

당시 20세 이하 대표팀 멤버로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에 발탁된 선수들은 무려 13명. 전체 20명 가운데 절반이상이다. 때문에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K리그의 23세 이하 선수들은 아쉬움과 낙담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그들에게 특히 미안하다"고 했다.


특히 구자철이 2년 연속 '홍명보호' 주장에 낙점돼 눈길을 끌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을 묻는 질문에 "구자철이다. 이미 결정했다"고 자신있게 말한 후 "지난해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 때도 잘 해줬다.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게임을 이끌고 선수들을 리드하는 리더십이 아주 훌륭하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평소 선수들에 대한 평가나 칭찬을 잘 하지 않는 홍 감독도 구자철에 대해선 리더십과 소통이 좋은 선수로 치켜세운다. 마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조용한 카리스마로 '허정무호'를 이끌었던 '캡틴' 박지성과 비슷한 느낌이다.


홍 감독은 "구자철은 기성용, 김정우와 함께 미드필드 라인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막판 탈락해 아쉬움을 곱씹었던 구자철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홍명보 감독의 신뢰 속에 금메달의 전화위복에 성공할 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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