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이닉스가 LG전자의 구본준 부회장 선임에 따른 영향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하이닉스는 17일 12시7분 현재 전일에 비해 4.03% 상승한 2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상승은 LG전자의 새수장으로 구본준 부회장이 선임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본준 부회장은 그룹내 주요계열사와 동시에 세계 시장을 겨냥한 공동 신제품 개발 및 공격적인 마케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룹내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에도 오너 경영자가 선임되면서 의사결정이 더욱 과감해질 것이란 것이 그 이유다.
김운호 연구원은 "구 부회장은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LG는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얘기가 시장에 흘러나올 때마다 이를 극구 부인해 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