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닉스가 사흘째 강세다. 시장은 D램 수요 및 가격 하락 리스크가 선반영 됐다는 의견에 반응하며 하이닉스의 저평가 상황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50원(2.13%)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팔자'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까지 외국계 순매수 합은 15만9990주. 키움, 미래에셋, 맥쿼리, 우리투자, 동양 등이 매수상위 창구에 올라있다.
한화증권은 이날 하반기 D램 공급 증가율이 제한적이며 8~9월 신학기 효과로 세트 실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저조한 수요를 감안했을 때 현재 진행되고 있는 D램 가격 하락은 오히려 완만한 수준"이라며 "PC수요가 조금만 회복된다면 앞으로의 D램 경기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전개될 수 있으며 내년 D램 시장은 최소한 연착륙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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