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전망] 쿼드러플 위칭데이 D-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지표·실적 등 예측불허..쿼드러플 위칭데이 윤곽도 드러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6일에는 다소 예측을 불허하는 경제지표 발표가 많이 이뤄진다. 금일 발표될 지표 중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이전 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다. 따라서 이들 지표 결과에 시장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일 지표 결과에 따라 내일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윤곽도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 아닌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맞이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만기 주간 접어들어 뉴욕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된 것은 다소 불안요인으로 판단된다.

즉 지난주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기존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만기 때 포지션을 롤오버하게 된다. 이럴 경우 시장은 만기 변수를 무난히 넘기면서 불확실성 해소를 바탕으로 오히려 강한 상승탄력을 보일 수 있다. 지난 동시만기 후 국내 코스피 지수가 그런 형태의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만기 이후 상승 지속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롤오버가 아닌 청산을 통해 지수에 일시적 충격을 가하게 된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구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직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5만1000건을 기록했다. 47만건이었던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였다. 하지만 당시 노동절 연휴가 겹치면서 9개 주에서 제대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당시 수치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고 금일 발표될 청구건수는 45만8000건으로 상승이 예상된다.


같은 시각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2분기 경상수지도 발표된다. PPI는 전월과 비슷한 상승률을 유지해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전 9시에는 7월 해외자본유출입동향(TIC) 보고서가 공개된다.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주목거리다. 앞서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3개월만에 기준점 0을 밑돌며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예상치는 7이있는데 -7.7로 발표된 바 있다. 월가는 9월 지수가 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무른다면 위축이 본격화됐다는 우려를 키울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 뿐만 아니라 기업실적도 변수다. 특히 경기 회복의 가늠자로 평가받는 최대 물류업체 페덱스의 실적이 개장전 발표된다. 페덱스는 주당 1.20달러의 순이익과 94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 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0.58달러에서 두배 이상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향후 실적 전망치를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후에는 오라클과 리서치인모션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오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국제 경제 외환 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오후에는 하원 조세무역위원회에서 중국의 환율정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