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중국발 훈풍에 오름세를 탔던 포스코가 나흘만에 하락마감했다.
16일 포스코는 전날 보다 1만2000원(2.29%) 떨어진 5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릴린치와 CS 등 외국계 창구로 매도세가 몰렸다. 포스코가 속해있는 철강·금속 업종은 이날 2.32% 하락, 코스피 업종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최근 중국 철강사들의 감산효과로 유통회사들의 재고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철강사들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중국 철강사들의 감산으로 중국 철강 가격이 급등했다"며 "이에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중국에서의 유통 가격 반등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승훈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과 과거에 중국 내수 철강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일 때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며 "최소 10월말까지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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