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나선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과거 짝사랑한 남자 연예인은 홍경민'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희진은 1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데뷔 후 첫사랑이었던 오빠가 이 자리에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함께 출연한 류시원이 피식 웃자 그는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내 이상형이어서 류시원에게 팬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사랑까지는 아니었다"고 못 박았다.
이어 "처음으로 마음을 표현했던 첫사랑 오빠였다"면서 "연예인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이희진은 이에 "홍경민이었다"며 "'흔들린 우정'으로 활동할 때였는데 1997년 류시원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눈이 굉장히 예뻤다. 손도 예뻤고 맑은 눈빛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첫눈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후 음악 프로그램 리허설 때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몰래 보기도 했다. 한번 보면 두번 세번 보고 싶고 자꾸만 보고 싶었다. 우연히 스타일리스트가 같아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없다고 해서 해외공연 갈 때마다 선물을 사오곤 했다.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었다. 오빠가 내 마음을 모를 수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또 "늦은 밤에 오빠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조금 취기가 오른 목소리였다"며 "오빠가 한잔했다면서 한참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저기, 희진아. 넌 참 좋은 여자야. 그런데 정말 미안해'라고 말해 나도 '그래요. 오빠 조심히 들어가세요'라고 말하고 끊었다. 몇 마디라도 더 했어야 하는데 바보 같이 전화를 바로 끊은 것 같아 후회했다. 그날 이후로 서로 스쳐도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경민은 "당시 미안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건 내가 좋아하던 다른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흔들린 우정'을 부르고 있었지만 흔들린 사랑은 원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희진 외에 류시원 박광현 조성모 윤해영 이현경 윤두준 윤하 리지 조정린 홍경민 김효진 정주리 이특 신동 은혁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