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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 '퀴즈왕', 주연-조연 따로 없는 코미디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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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 '퀴즈왕', 주연-조연 따로 없는 코미디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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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장진 감독의 영화 ‘퀴즈왕’이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활약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웃음을 선사한다.

‘퀴즈왕’은 다양한 인물군이 퀴즈쇼에 출연하는 과정을 담았다. 각 인물들은 개개인의 뚜렷한 캐릭터를 드러낸다. 그러다 보니 웃음 포인트는 여러 군데에서 터져 나온다.


‘퀴즈왕’에서 주축으로 내세운 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 등은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김수로와 한재석은 해결사, 류승룡은 노름꾼, 류덕환은 폭주족, 심은경은 우울증 여고생으로 등장해 흥미를 돋운다.

다른 인물들의 활약도 ‘퀴즈왕’의 재미를 한층 높인다. 주축 5인방의 주변 인물들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는 말이다.


‘우울증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역을 맡은 김병옥은 특유의 표정 연기로 시선을 끈다. 그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전도사 역을 맡아 묘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퀴즈쇼’에서도 직책에 걸맞은 예민한 성격을 드러낸다.


천재 대학생 이지용과 그를 의지하는 아버지 송영창도 웃음 요소를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진지한 자세로 일관하지만 그 모습을 통해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퀴즈쇼의 MC를 맡은 이해영은 예상치 못했던 복병. 의문의 인물인 그는 방송인답지 않게 격한 감정을 표출한다. 퀴즈쇼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황당한 상황을 연출한다.


코미디 영화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임원희는 이번에도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경찰서에서 취객으로 등장해 퀴즈쇼라는 소재를 제공한다. 퀴즈쇼의 고난이도 문제를 척척 맞히는 천재성(?)까지 발휘한다.


그밖에 정재영, 신하균, 이한위 등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 가수 이수영은 단지 얼굴만 비추는 게 아니라 ‘음이탈 연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장진 감독의 등장도 볼거리다.


이렇듯 많은 배우들은 ‘퀴즈왕’의 곳곳에서 ‘웃음 폭탄’을 터뜨린다. 다양한 인물군상이 그려내는 풍경과 이들이 터트리는 웃음이야말로 '퀴즈왕'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한편 영화 ‘퀴즈왕’은 방송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좌충우돌 퀴즈 대결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장진 감독 '퀴즈왕', 주연-조연 따로 없는 코미디 '폭풍'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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