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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 쇠고기, 20개월령 이상 수입 금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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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이 미국 쇠고기 수입 규제에서 현 ‘20개월령 이상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농업성이 “다음 주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협상에서 현행 수입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식품 안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과학적 지식에 근거해서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일본 농업상과 일본 보건복지성 관료들은 오는 14-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담당자들과 만나 미국 쇠고기 수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은 생후 20개월 미만의 소에서 위험부위를 제거한 쇠고기의 수입만 허용하고 있다. 광우병이 발병한 최소 연령의 소가 21개월령이기 때문.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은 당시 아카마츠 히로타카 농림수산상에게 쇠고기 무역을 정상화하기 위해 양국간 혐상을 재개하자고 요청했다.

타이슨푸드, 카길 등과 같은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들은 일본 정부의 2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로 연간 1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지난 2007년5월 미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판정했다. 이는 미국 광우병 통제가 효과적이며 모든 연령의 쇠고기가 수출될 수 있음을 뜻한다. OIE 기준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분쟁 조정에 사용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3년12월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생하기 이전에 미국 쇠고기 최대 수입국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광우병 소가 발생한 후 미국의 모든 연령의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이후 일본은 2005년12월부터 현행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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