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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이재오 장관의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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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이재오 장관의 특별한 하루 이재오 특임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 대화에 앞서 전경련 회장단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이재오 특임장관,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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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재오 특임장관의 광폭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장관은 8일 하루 종일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지난 6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한 데 이어 본격적인 경제계와의 소통 행보에 나선 것.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무역협회를 방문, 사공일 회장을 예방한 데 이어 오후에는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을 각각 만났다. 이 장관의 이러한 행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집권 후반기 주요 국정기조인 '공정사회' 구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정사회의 화두를 전파하기 위한 전도사를 자처했다. '왕의남자', '정권 2인자'로 평가받는 만큼 발언에는 무게가 실렸다. 그는 "이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라는 화두를 꺼낸 것은 일류국가가 되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가 빨리 되면서 불공정이 관행화됐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 사회에 진입해야 하는 만큼 공정한 사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공정한 사회는 권력을 가진 정치권과 공직사회부터 지켜지면 기업은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이 공정사회를 강조하며 소통의 메신저로 나선 것은 현장을 중시하는 본인의 정치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 장관은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당청회동에 배석, "기자도 현장에 가면 '헤드라인이 바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장관들이 몸을 던져서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 정치는 현장에 가면 답이 나온다"며 현장행보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장관은 9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데 이어 조만간 노동계와 직능 사회단체 등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 전도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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