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박진희의 카리스마와 황정음·주상욱의 애절하고 순수한 사랑이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만보건설 후계자로 맹활약하다 의붓 어머니의 음모로 위기에 처한 박진희(황정연 분)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짧은 쇼커트와 검은 마스카라로 분장한 정연은 계모에게 "절대로 장난칠 수는 없다. 유언장에 손댔냐"며 독기품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TV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다. 항상 발랄하고,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던 박진희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어서 시청자들 또한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 것. 그는 극중 정연 연기를 하면서 나태해진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사표를 내라"고 몰아세우는 등 확실히 달라진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비해 주상욱(조민우)과 황정음(미주 분)은 해맑고 순수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이날 교제를 반대하는 조필연(정보석)에게 큰 충격을 받으며 눈물로 이별을 고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때 풋풋한 로맨스로 최고의 로맨틱한 사랑을 이끌었던 이들은 눈물과 이별로 청순한 사랑을 노래했다. '나쁜남자' 주상욱은 미주 앞에서만은 끝없이 순수한 로맨틱가이였다. 황정음 역시 평소 그가 보여줬던 톡톡 튀는 이미지에서 대반전, 순수한 한국여성상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이들 배우들의 열연이 '자이언트'의 상승세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특히 주상욱 황정음의 순수하면서도 눈물겨운 사랑은 무거운 '자이언트'의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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