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상수, MB 만나 작심발언..어떤 말 했길래?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7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작심한 듯 당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안 대표와 첫 조찬 월례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이 자리가 당·정·청 소통이 원활히 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미리 준비한 메모를 간간이 펼쳐봤다. 그러면서 "두번째는 정부에서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발표할 때에는 사전에 당정 협의를 충분히 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당정 협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개편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다. 국민 목소리를 반영해 폭넓게 정비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새로 임명될 총리, 장관은 개편되는 인사검증 시스템에 따라 임명했으면 한다"며 "공직사회 공전이 장기화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추석전에 임명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대통령께 정례회동뿐 아니라 다른 기회에서도 민심을 전달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당청 관계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건강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당이 이번에 전당대회 이후에 안상수 대표, 원희룡 사무총장, 모두 노련하고 참신한 진용이 된 것 같다"면서 "지금 현장 중심의 민생을 챙기고, 또 정부가 미처 손이 닿지 않는 민심의 사각지대가 있는 곳은 당이 좀 철저히 해서 전달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서로 협의하는 것이 좋다"면서 "집권여당이고 하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회가 해야 될 일, 안해야 될 일 구분할 것 없이 중요한 사안은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당에서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이 자리를 함께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