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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 신한지주 1.9%↓.. CEO리스크가 매수 기회 제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횡령·배임 혐의 검찰 고소로 신한지주가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신한지주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으나 낙폭이 과도해질 경우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3일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1.93%) 하락한 4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4.87% 하락 마감에 이은 내림세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라응찬 회장의 사임’이 현실화된다면, 후임 경영진이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CEO 프리미엄이 희석될 수 있다"면서 "이번 CEO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할 경우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부당 대출 건으로 인한 추가 손실규모는 매우 제한적이며 ▲뉴욕 현지법인장 출신으로 해외 투자가들의 인지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2005년 최영휘 사장의 갑작스런 경질이 주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으며 ▲최 사장의 해임과 달리 신 사장의 고소 사유는 상대적으로 명확해 보이며 ▲은행업종 최고 호황기였던 2005년에는 신한금융의 실적이 타행과 차별화를 보이지 못한 반면, 2010~2011년 실적은 타행과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신한은행은 전임 은행장인 신상훈 사장과 신한은행 직원 등 7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곧 신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해임하기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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