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가나·세네갈 등 8개국 20명 교육…전자조달시스템 수출, IT업체 해외진출 활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개발도상국 조달공무원들이 대전에 있는 조달청연수원에서 전자조달 관련교육을 받고 있다.
3일 조달청에 따르면 2~18일 하는 개도국 조달공무원들의 연수교육엔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모로코, 가나, 튀니지,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우간다 8개국에서 온 조달관련공무원 20명이 참여 중이다.
이들은 ▲전자정부와 전자상거래 ▲전자조달의 법적 틀 ▲전자조달 구축 과정 및 노하우 등 세계적으로 앞선 우리나라 전자조달시스템을 배운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전자조달시스템의 정책수출은 물론 국내 IT(정보통신)업체의 해외진출 바탕 만들기의 기회로 삼는다.
조달청은 우리나라 전자조달에 대한 개도국들의 교육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전자조달분야에 대한 ‘국내초청 연수사업’을 신청해 교육하게 됐다
‘KOICA 국내 초청 연수사업’은 개도국 경제사회 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돕기 위해 개도국 정책결정자나 기술자들을 초청, 경제발전과정에서 익힌 경험과 기술을 넘겨주는 것이다.
연수사업엔 정보통신을 포함한 7개 분야가 있으며 정부기관 등이 위탁받아 교육 중이다.
조달청은 2002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갖춘 뒤 꾸준한 고도화로 UN이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으로부터 ‘전자조달의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조달청은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코스타리카에 ’나라장터‘를 파는 결실을 얻었다.
강성민 조달청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개도국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획재정부의 KSP(지식공유사업)과도 연계해 우리나라 정부조달 발전경험을 개도국에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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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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