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미국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중형 IT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하나대투증권은 3일 "미국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IT업종 전체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IT 투자전략은 '산이 아닌 나무를 보는 전략'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용현 애널리스트는 "IT업종의 영업이익 수준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가격매력을 고려하더라도 본질적인 추세를 결정하는 미국 경기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규모면에서는 대형주보다는 중형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규모 측면에다 실적전망, 기술적인 측면(가격매력을 포함), 수급까지 고려해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애널리스트는 "IT업종의 핵심 이슈는 4분기 실적이 빠르게 감소할 것이란 우려"라며 이러한 우려에서 자유롭고 분기별 이익성장률이 가장 높은 삼성테크윈, 이익전망에 비해 주가 조정폭이 컸던 LG이노텍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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