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내년께 현재 7인치 사이즈 외에도 다양한 사이즈의 스크린을 가진 태블릿PC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0'에서 갤럭시탭에 대한 미디어 Q&A시간에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앞으로 사람들은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거실용 PC 사이에서 상당한 잠재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직업에 따라 사용 행태에 따라 7인치 외에도 다앙한 사이즈의 태블릿PC가 요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내년께 7인치 외에도 갤럭시탭의 후속작으로 다양한 태블릿PC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의 출시 시기는 국가별로 다르지만 유럽에서는 10월초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사장은 "미국에서는 모든 메이저 통신사들과 갤럭시탭 출시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며 유럽의 경우에는 10월 첫째 주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사장은 갤럭시탭에 대한 사양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애플 아이패드와의 비교해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아이패드에 비해 뒤떨어지는 점은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이패드에 없는 화상통화기능이 있으며 미디어와 리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게면에서도 갤럭시탭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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