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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퍼시픽, 제2연구동 '미지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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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퍼시픽, 제2연구동 '미지움' 가보니... '북쪽의 천사(Angel of the North 1997, Antony Gormley)'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 작품. 동서양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통해 아시아의 미를 전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비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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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북쪽의 천사'(Angel of the North). 날개를 펴고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생동감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을 함께 담고 있는 미술품이다.

아모레 퍼시픽의 서경배 대표는 용인의 제2연구동 '미지움'에 방문할 때면 항상 이 작품을 한참동안 들여다본다고 한다.


미지움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오는 향료연구실 유리창을 통해 넓은 정원에 놓인 '북쪽의 천사'를 한참 동안 바라보면서 서경배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무장하고 세계로 도약할 꿈을 꾼다.

국내 뷰티와 헬스시장을 선도해 온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는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창립 65주년 및 제2연구동 미지움 준공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거장 알바로 시자(Alvaro Siza)가 설계를 맡은 미지움은 언뜻 보기에는 미술관으로 착각할 정도로 창의적인 예술작품들과 자연친화적인 열린 공간들이 눈길을 끌었다.


미지움은 평소 미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서경배 대표가 지난 2년 동안 알바로 시자와 수많은 논의를 거쳐 공들여 만들어낸 공간이다.


넓고 탁 트인 실험실 공간,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로운 공공장소, 내부와 외부를 바로 연결하는 필로티는 빛과 바람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편안한 느낌의 연구소였다.


지하 2층, 지상 3층 총 2만6000㎡ 규모의 최첨단 연구공간인 미지움은 처음 착안시부터 세렌디피티(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열린 공간이다.


연구실과 연구실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공간에는 어김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비로운 예술작품들이 눈에 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두고 나무를 심어 자연과 건물이 어우러진 모습들도 연구원들에게 더없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서경배 대표는 "건물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도 그 건물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을 했다. 열린 공간에서 우연히 만나서 자기가 고민하는 것들을 얘기하다가 함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식당 주방 로비 강의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이루어진 지하, 기존 연구동인 성지관과 미지움을 잇는 다리로 이루어진 1층을 지나 연구공간인 2층으로 이동을 하면 한약냄새가 진동을 한다.


흰 가운을 입은 아모레 퍼시픽 기술연구원들은 한약재를 찌고 볶고 증류하면서 브랜드의 품질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 내놓을 새로운 성분개발에 힘을 쏟고 있었다.


한의학과 한약재 등을 기반으로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설화수 한율 등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한방화장품 브랜드를 더 나은 제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연구는 새로운 연구소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콩-인삼-녹차 세 가지 자연 유래 소재를 3대 핵심 원료로 삼아 꾸준한 연구개발을 해왔고 그 노하우는 다른 기업들이 따라오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다.


이와 동시에 첨단 바이오기술 등의 접목을 위해 지난 8월 기술연구원 산하 '바이오 사이언스 연구소'를 출범시켜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 바이오기술을 보유한 연구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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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퍼시픽은 향후 설화수와 마몽드를 해외 시장에서 명품과 메가브랜드 양대산맥으로 삼고 집중 육성, 2015년까지 5조원 매출(국내 3조8000억, 해외1조2000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경배 대표는 "미지움은 비행선의 모양으로 많은 연구원들이 훌륭한 연구를 통해 전 세계인을 기쁘게 하고자 한다는 뜻을 담았다. 저희가 만들어갈 많은 기술의 향연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모레 퍼시픽, 제2연구동 '미지움' 가보니... 아모레 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조감도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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