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에 출연하는 김현중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현중이 백승조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김현중의 연기력에는 변화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장키'에서 김현중은 도도하고 까칠한 백승조의 캐릭터에 몰입했다. 이날 김현중의 연기는 대부분 표정과 눈빛연기였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김현중의 연기가 '꽃보다 남자'의 윤지후 캐릭터와 차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극중 백승조는 IQ 200이 넘고, 수재중에 수재로 나오며, 자기 잘난 맛에 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 이런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서 김현중은 말보다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일관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작품에 대한 평가도 있었지만, 김현중의 연기에 대해 긍정과 부정을 말한 사람들로 양분됐다.
심동아씨는 "말투나 표정 연기가 완전 백승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유진씨도 "(백승조) 완전 싸가지 그 자체네요. 어디에도 지후선배가 안 보이네요. 넘 멋있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견해도 여러 곳에서 포착됐다.
이화진씨는 "김현중의 연기 완전 실망했다. 국어책 읽는듯한 대사처리 어쩔건가요.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 1회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배우가 되길 바래요."라고 조언했다.
김보경씨는 "상큼발랄한 드라마 한편 나오나 했는데, 어쩌면 이렇게 유치하고 지루할 수 있나요? 거기다 남자주인공은 왜 대사가 없죠?"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회답게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치중했다. 백승조는 까칠하고 도도한 캐릭터를 표현했고, 오하니(정소민)는 만년 꼴찌지만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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