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에 최고 24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제30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내 4개 단지에 대한 공동주택 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는 경부고속도로와 50m 헌릉로를 끼고 있으며 인릉산과 구룡산, 청계산 사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이다. 신분당선 청계역이 계획돼 있고 양재 I.C와 내곡I.C를 통해 도심과 외곽으로 연결된다.
이번 안은 내곡보금자리지구내 7개 블럭중 4개 블럭에 58개동 3179가구(분양 2110가구, 임대 1069가구)로 지상 20~24층 규모로 계획됐다.
특히 서울시가 주택정책으로 시행하는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으로 계획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주로 이용하던 벽식구조 형태를 벗어나 리모델링이 쉬운 기둥식과 비내력벽(구조적으로 힘을 받지 않는 벽체) 등으로 지어진다. 또 각 블럭별로 아파트 주동을 특화해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같은날 통과한 영등포구 양평동2가 33-20번지 일대 양평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5호선 양평역에 인접해 있으며 영등포로와 서부간선도로, 선유로 사이에 있는 토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고층수 33층 규모의 4개동 360가구(임대 62가구, 분양 298가구)와 15층 규모의 아파트형공장 1동으로 이뤄져 있다.
공장 남측으로는 주변 이용객이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공원이 계획돼 있고 아파트 단지 중앙에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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