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균관'-'여친구', 이렇게나 비슷해? 닮은꼴 '눈길'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성균관'-'여친구', 이렇게나 비슷해? 닮은꼴 '눈길'
AD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KBS2 '성균관스캔들'(이하 성균관)과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닮은꼴 드라마에 닮은꼴 행보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전파를 탄 '성균관'과 이보다 앞선 지난달 11일 첫 방송한 '여친구'는 신기하리만치 공통점이 많다.


일단 젊은 여성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여친구'는 '홍자매'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맛깔스러운 대사와 스토리 텔링, 연예계 '핫 아이콘' 이승기-신민아의 화려한 캐스팅, 탄탄한 조연들의 연기력 등으로 10~20대 여성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성균관' 역시 '제2의 꽃보다 남자' 열풍을 기대할 만큼 연기와 비주얼로 공인받은 젊은 연기자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송중기와 유아인, 박민영에 동방신기 박유천을 합세해 젊은 여성팬들을 공략했다.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으로 분하는 이들은 '잘금 4인방'으로 불리며 '꽃남'의 'F4'와 자주 비견된다.


또한 가수 출신 연기자가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나선 점도 같다.


'여친구'는 요즘 방송가에서 최고의 인기와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승기가, '성균관'은 아이돌 가수로 처음 연기에 데뷔하는 박유천이 출연한다.


이승기는 지난해 첫 주연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시청률 40%대로 올려 놓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단연 안방극장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가수·연기자·예능인으로 장르불문,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여친구'에서도 때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코믹하게, 때로는 로맨틱하게 대웅 역을 소화하며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다.


박유천 역시 가수 출신으로 처음 연기에 데뷔했다. 아직 2회 밖에 방송되지 않아 연기자로서 평가받기에는 이르다. 기대 이상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여전히 평면적인 연기력에 어색한 표정 등으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


두 드라마는 시청률 경쟁구도까지 닮아 있다. '성균관'과 '여친구'는 모두 SBS '자이언트'와 KBS2 '제빵왕 김탁구' 등 두 시대극의 커다란 벽에 막혀 뚜렷한 시청률 상승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이 비슷하다.


'성균관'은 '동이'와 '자이언트'에 밀려 1,2회 연속 6.3%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을 보이고 있고 '여친구'는 10.2%로 출발한 뒤 10~11% 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드라마의 고민도 비슷하다. 드라마 짜임새나 젊은 주연들의 기대 이상의 연기력, 베테랑 조연들의 탄탄한 뒷받침으로 드라마 전체적으로는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시청률로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성균관'은 '동이'와 '자이언트'로 양분된 월화극 구도를 깨야 하는 숙제가, '여친구'는 31일 첫 전파를 타는 김현중 주연의 MBC 새 수목극 '장난스런 키스'라는 또다른 강적을 물리쳐야 하는 과제가 안겨져 있어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