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노총각 개그맨 서경석이 웨딩마치를 올린다.
한 방송관계자는 31일 "서경석이 지난해부터 만남을 이어오던 20대 후반의 여성과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배우자는 지난 5월 열애소식이 터지며 일부 공개된 미술학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석은 지난 5월 자신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6개월 가량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며 "천천히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발짝 내딛게 될 때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언대로 서경석은 공식발표를 위해 따로 결혼기자회견 및 보도자료를 직접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날짜 및 연예담 모두 이 과정에서 자세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38살인 서경석은 1993년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이윤석과 함께 듀오를 이뤄 고학력 개그맨 시대를 열었다. 대표작으로는 MBC ‘웃으면 복이 와요’, ‘테마게임’, ‘웃는날 좋은 날’ 등이 손꼽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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