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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 CI까지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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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때 바꿀 계획이었지만 2012년 신도시로 도청 이전과 함께 새로운 CI 선 뵈

안희정, 충남도 CI까지 바꿔 지금의 충청남도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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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가 CI(Corporate Identity)를 바꾼다.


충남도가 1999년 심대평 도지사 때 만든 CI가 민선 5기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많아 바꾸기로 한 것.

안 지사는 31일 웅진그룹 극동건설이 세계대백제전 기업광고 후원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웅진그룹의 CI가 멋지다”고 말문을 연 뒤 ”충남도 CI를 바꾸려는데 취임하면서 바꾸면 말이 나올것 같아 도청이 신도시로 옮겨가는 2012년 뒤에 새 출발을 알리는 기회로 삼아 바꾸려 한다”며 CI 교체작업 계획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진 웅진그룹 부회장은 “웅진그룹의 CI가 윤석금 회장 작품이다. 충남도에서 CI를 선정할 때 자문위원으로 윤 회장이 들어가면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당선 뒤 인수위 시절 측근들과 CI교체에 대해 논의했지만 그땐 득보다 실이 많다는 의견으로 미루게 됐고 최근 관련부서에 ‘CI교체작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기획관리실 교육협력법무담당관실, 공보관실 등 관련부서가 회의를 갖고 도청이전까지 지금의 CI를 쓰고 2012년 말에 옮기는 신청사에 새 CI를 사용키로 안 지사에게 보고했다.


충남도는 내년에 전국 공모로 아이디어를 받은 뒤 전문디자인회사에 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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