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IT주가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1037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냈다. 기관 또한 전기전자 업종에서 23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전일대비 6.22% 내린 2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전기(-4.20%), LG이노텍(-4.00%), 삼성SDI(-3.45%), LG디스플레이(-2.92%), 삼성전자(-2.58%), LG전자(-1.63%)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PC수요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부정적인 미국 지표 등이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27일(현지시간) 인텔이 3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기존 116억달러에서 110억달러로 낮춘 점 또한 IT기기의 판매둔화 우려를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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