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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송 코스닥상장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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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방으로 처음..KNN도 예심 청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구방송이 지역민영방송사 최초로 코스닥시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모 자금을 기반을 한 사업 다각화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방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대구방송은 지난 27일 코스닥 상장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대구방송은 지난해 7월에도 상장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기업공개(IPO) 일정 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자진 철회한 바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금 확보를 위한 창구를 확대해 지역 민방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대구방송의 시도 자체는 눈여겨볼 대목"이라며 "대구방송에 이어 상장예심을 청구해 놓은 KNN을 비롯한 지역 민방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대구방송을 제외하고 지역민방 중 상장예심을 청구한 회사는 부산ㆍ경남 지역을 방송 권역으로 하고 있는 KNN이 유일하다.


다만 투자 심리를 자극할 만한 이슈 메이커 역할 부분에서는 '중립적' 평가를 받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민영미디어랩 도입 등 미디어 빅뱅을 앞두고 자금 유통 창구를 미리 확보하는 성격이 크다"며 "지역민방 상장 자체가 투자심리를 자극할지는 상장 이후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적 한계도 관건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부 지역에 국한된 사업구조때문에 투자자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울 수 있다"며 "공모 작업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사업 다각화 등에 나설 수 있지만 이 또한 지역성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범위가 대구ㆍ경북 지역에 한정돼 있고, 주요 수익 기반인 광고 시장의 분할 및 축소 추세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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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SBS 등 상장된 주요 지상파도 광고 실적 급감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지역 민방으로서의 경쟁력이 크게 부각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상장을 앞두고 있는 스카이라이프와 헬로비전 및 HCN 등보다 후순위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대구방송은 지난해 매출액 및 순이익이 316억원, 52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나노켐 등 8인이 44.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다. 주주명부상 기 상장된 대구백화점 및 넥센이 각각 7%, 4.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예정금액은 90억~110억원이며 주당 예정발행가액 9000~1만1000원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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